치매는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특히 50대 이상
남성분들께서는 스스로 또는 가족에게서 미세한 변화가 느껴질 때, “혹시 치매 초기
증상은 아닐까?”라는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당황하지 마십시오.
치매는 조기 발견이 가능하고, 적절한 대처를 통해 증상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치매 초기증상을 쉽게 알아채는 방법과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자가 진단법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치매 - 초기 자가진단 가이드
치매 초기증상, 왜 빨리 알아차려야 할까요?
치매는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악화되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반면 초기에 발견하면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삶의 질을 지킬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치매의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MCI)를 놓치지 않고 조기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매 초기증상, 이렇게 나타납니다
실제로 가족이나 본인이 먼저 ‘평소와 다르다’고 느끼는 작은 변화가 치매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주요 초기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억력 저하
- 최근에 있었던 일을 잊어버리거나 대화를 반복하는 경우가 잦아집니다.
- 익숙한 단어나 사람 이름이 잘 생각나지 않음
- 말이 막히거나, 물건 이름, 사람 이름이 바로 떠오르지 않습니다.
- 물건 위치를 자주 잃어버림
-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어디에 뒀는지 몰라 헤매는 일이 많아집니다.
- 방향감각 상실
- 익숙한 길에서도 길을 잃거나 헤매는 경우가 늘어납니다.
- 감정 기복이 심해짐
- 사소한 일에도 갑자기 화를 내거나, 슬퍼지고 다시 기분이 좋아지는 등 감정 변화가 잦아집니다.
- 성격 및 행동 변화
- 이전과 달리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거나, 소극적으로 바뀌는 등 평소와 다른 모습이 보일 수 있습니다.
- 후각 및 입맛 변화
- 냄새를 잘 맡지 못하거나 음식에 대한 선호가 갑자기 변화하는 경우도 주의해야 합니다.
자가 진단: 집에서 간단하게 해보는 8가지 체크리스트
실생활에서 쉽게 점검할 수 있는 자가 진단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말을 하다가 단어나 표현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
- 물건의 이름이나 사람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 자주 쓰는 물건의 위치를 쉽게 잊는다.
- 길을 잃거나 방향감각이 떨어진다.
- 이전과 달리 쉽게 화를 내거나 감정이 급격하게 바뀐다.
- 공격적인 행동이 잦아진다.
- 최근 있었던 중요한 일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 냄새를 구분하지 못하거나 음식맛에 대한 변화가 크다.
이 중 2가지 이상이 한 달 이상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반드시 가까운 병원이나 치매전문센터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길 권유 드립니다.
기억력 저하 vs. 건망증, 어떻게 구분할까요?
- 건망증은 잊어버린 내용을 힌트나 설명을 들으면 다시 기억을 되살릴 수 있습니다.
- 반면 치매는 힌트가 주어져도 기억을 떠올리기 어렵고, 그로 인해 실생활에 지장이 생깁니다.
초기증상 놓치지 않기 위한 생활 팁
- 본인 스스로 일지를 작성하거나, 가족과 함께 행동 변화를 체크해보세요.
-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증상이 느껴진다면 조기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마무리
나이가 들면서 누구나 기억력 저하를 경험할 수 있지만, 그 변화가 심하거나 이전과 다르게 반복된다면 결코 가볍게 넘기지 마십시오.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로 스스로 점검하고, 조기 발견으로 건강한 삶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치매는 극복할 수 있습니다.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고 관심을 갖는 것이 건강한 노후를 지키는 첫걸음임을 꼭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