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심증과 심근경색 차이, 헷갈리지 않는 구별법

 협심증과 심근경색, 비슷한 증상 때문에 혼동되기 쉬워 걱정되는 분들이 많으시죠? “가슴이 아플 때 이게 협심증인지, 심근경색으로 진행된 건지 어떻게 구별해야 할까?”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두 질환의 근본적 차이와 헷갈리지 않는 구별법, 주의해야 할 증상까지 알기 쉽게 정리해드립니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의 차이를 보여주는 이미지
협심증과 심근경색의 차이 

협심증과 심근경색, 무엇이 다를까요?

협심증과 심근경색은 같은 관상동맥 질환이지만, 혈관이 막힌 정도와 증상 양상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

협심증(Angina Pectoris)

  • 심장으로 가는 관상동맥이 동맥경화 등으로 인해 60~70% 정도 부분적으로 막혀 있는 상태입니다. 혈관이 완전히 막히진 않아 어느 정도 혈액은 통과할 수 있으며, 심장 근육에 일시적으로 산소가 부족할 때(주로 운동, 계단 오르기 등 신체 활동 시) 가슴통증이 발생합니다.
  • 통증은 대개 짧게 5~10분 이내로 사라지며, 휴식을 취하면 완화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심근경색(Myocardial Infarction)

  • 관상동맥이 혈전(피떡) 등으로 100% 완전히 막혀 혈액 공급이 전혀 이뤄지지 않는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심장 근육 조직이 실제로 괴사(죽음)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30분 이상 매우 심한 흉통이 지속됩니다.
  • 통증은 신체 활동과는 상관없이(안정시, 심지어 자는 중에도) 갑자기 발생할 수 있고, 식은땀, 구토, 호흡곤란 등 심각한 전신 증상을 동반합니다. 치료가 지연될 경우 심장마비, 부정맥 등으로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습니다.

헷갈리지 않는 구별법 5가지

구분 협심증 심근경색
혈관 막힘 정도 60~70% 부분적인 협착 100% 완전 막힘
통증 유발 상황 주로 운동, 계단 오르기 등 신체 활동 시 출현 활동 무관, 자다가도 갑작스레 발생
통증 지속 시간 5~10분 내외, 휴식 후 호전 30분 이상 지속, 휴식해도 호전되지 않음
통증 강도 견딜 수 있지만 불쾌한 압박, 조임, 답답함 극심한 찢어지는 듯한 통증, 공포감 동반
동반 증상 드물게 식은땀, 호흡곤란 식은땀, 구토, 호흡곤란, 실신까지 가능

  • 협심증: 주로 활동 시마다 반복적으로 발생, 휴식하면 바로 호전
  • 심근경색: 언제든 갑작스럽고 지속적, 통증과 함께 위급한 전신 증상

실제 증상 예시로 쉽게 이해하기

  • 출근길 계단 오르다 매번 가슴이 뻐근하고, 잠시 쉬면 거짓말처럼 가라앉는다 → 협심증 가능성이 높음
  • 자다가도 가슴이 마치 짓눌리는 듯 심하게 아프고, 30분 넘게 지속되며 식은땀이 난다 → 심근경색 의심, 즉시 119 연락 필요

반드시 기억해야 할 주의점

  • 협심증이 제대로 치료되지 않으면 심근경색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 당뇨 환자는 통증 없이 호흡곤란·구역 등으로만 나타나기도 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 가슴 통증이 반복되거나 평소와 다른 양상의 흉통이 나타나면 빠르게 심장내과 전문의 상담을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헷갈리면 즉시 진료, 빠른 대처가 생명입니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은 원인과 진행 양상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운동 시 주로 나타나고, 휴식 후 사라지는 통증은 협심증일 가능성이 높지만, 갑자기 발생해 오래 지속되는 극심한 흉통과 식은땀, 호흡곤란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되면 심근경색일 수 있으니 즉시 응급실을 찾으셔야 합니다.

정확한 구별과 신속한 대처가 심장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임을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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