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사람도 당뇨에 걸린다? 20~30대 당뇨 증가 이유

 “젊은 사람들은 당뇨병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 들어 20~30대에서 당뇨병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혹시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 방심하셨다면, 지금부터 소개해드릴 내용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왜 젊은 세대에서 당뇨병이 늘고 있는지, 그 이유와 함께 해결책까지 쉽게 풀어드리겠습니다.”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젊은층 당뇨 관련 이미지
젊은층 당뇨 증가 이유

20~30대 당뇨병, 남의 일이 아닙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대한당뇨병학회 등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20~30대 당뇨병 환자는 약 30만 명에 달하며, 같은 연령대 인구의 약 2.2%가 실제로 당뇨병을 앓고 있습니다. 20대는 약 8만 명, 30대는 22만 8,000명으로 30대 환자가 20대보다 약 세 배 많습니다. 특히 놀라운 점은 이들 중 치료를 받는 비율이 30% 이하로, 10명 중 3명만이 당뇨병 관리를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자신이 당뇨병 환자라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분도 많아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젊은 당뇨, 왜 이렇게 늘고 있을까요?

1. 잘못된 식습관과 고칼로리 음식

  • 외식, 배달 음식, 인스턴트·패스트푸드의 빈번한 섭취가 대표적 원인입니다. 탄수화물, 지방, 설탕이 많은 식단은 비만으로 이어지고, 이는 곧 당뇨병 위험을 높입니다.

2. 비만과 운동 부족

  • 서구화된 식습관과 함께 움직임이 적어지는 현대 생활 패턴 역시 문제입니다. 실제로 국내 당뇨병 환자 중 절반 이상이 비만 또는 과체중이며, 2030년까지 비만 인구와 당뇨병 환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3.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 20~30대는 학업, 취업, 사회생활 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수면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아, 인슐린 저항성(혈당 조절 능력 저하)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질환 인지도 및 관리 미흡

  • 아직 당뇨병이 ‘중년 이후의 병’이라는 인식이 남아 있어, 젊은 층에서는 건강검진이나 조기 관리에 소홀한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청년 당뇨병 환자들의 질병 인지율 및 치료율이 노년층에 비해 매우 낮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젊은 당뇨병, 어떻게 관리하고 예방할까요?

1. 식습관 개선

  •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설탕이 많이 든 음료와 인스턴트 식품 섭취를 줄이세요. 식이섬유, 채소, 단백질 위주의 식단이 도움이 됩니다.

2. 적절한 운동 실천

  • 주 3~5회, 하루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생활화하세요. 꾸준한 운동은 체중 감량은 물론 혈당 관리에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3. 정기 검진과 혈당 체크

  • 가족력이나 비만 등의 위험요인이 있다면 특히 연 1회 혈당검사와 건강검진을 빠짐없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4. 스트레스 관리와 충분한 수면

  • 스트레스 해소와 충분한 휴식 역시 인슐린 저항성 예방에 중요합니다.

마무리

20~30대 당뇨병은 더 이상 예외도, 남의 일도 아닙니다. 젊은 나이에 시작된 당뇨병은 오랜 기간 방치된다면 합병증 위험 또한 더 커집니다.

내 건강을 지키는 최고의 방법은 건강한 식습관, 꾸준한 운동, 그리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입니다. 오늘부터라도 작은 실천을 시작해보시고, 젊은 시절부터 건강을 지키는 삶을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

“내 나이는 아직 괜찮겠지”라는 방심, 이제는 버리셔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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