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 고도로 발전하고 수많은 연구성과가 있지만 유독 더디게만 진행되는 것이 바로 뇌과학인 듯 합니다. 그러나 희망을 가지고 있기에 조금씩이지만 최근 치매와 관련된 연구는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발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래는 최신 연구의 주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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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PHYR/Science Photo Library/Alamy |
치매 치료제의 발전
레카네맙(Lecanemab)과 도나네맙(Donanemab)
두 약물은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추는 데 성공했으며, 이는 치매 치료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ecanemab은 인지 저하를 27% 감소시키고, Donanemab은 35% 감소시켰다는 임상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 약물들은 초기 단계의 알츠하이머 환자들에게 독립적인 생활을 최대 39개월 연장할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연구성과 링크
Zervimesine (CT1812)
Cognition Therapeutics는 Zervimesine이라는 약물을 개발 중이며, 이는 알츠하이머병 및 루이소체 치매(DLB)의 진행을 늦추는 잠재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Zervimesine은 신경 보호 효과를 제공하며, 특정 생체표지(p-Tau217)를 통해 환자 그룹을 선별하여 더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연구성과 링크
렘터네투그(Remternetug)
도나네맙의 차세대 약물로, 더 높은 아밀로이드 제거율(75%)을 보여주었으며, 주사 방식(피하 주사)으로 투여가 간편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뇌 부종 및 출혈 등의 부작용이 일부 보고되었습니다. 연구성과 링크
GL-II-73
새로운 실험적 약물 GL-II-73은 알츠하이머 초기 단계에서 기억력 손실을 회복시키고 뇌세포 손상을 되돌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약물은 GABA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여 신경 연결을 강화하고 손상된 뇌 기능을 복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잠재력을 보였습니다. 연구성과 링크
치매 예방과 진단
Our Future Health 프로그램
영국의 대규모 연구 프로그램인 Our Future Health는 치매 예방 및 진단 연구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생활습관 변화와 치매 위험 요인 간의 상관관계를 연구하며, 조기 진단 방법 개발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Semaglutide의 가능성
당뇨 및 비만 치료제로 사용되는 Semaglutide(Ozempic)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도 사용될 가능성을 연구 중입니다. 2025년에 완료될 임상 시험 결과에 따라 알츠하이머 치료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구성과 링크
치매 발생률 증가와 사회적 영향
2060년까지 치매 환자 증가
미국에서는 치매 신규 사례가 2060년까지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고령화 인구의 증가에 기인합니다. 특히, 흑인 및 특정 유전자(APOE4) 보유자가 더 높은 위험에 처해 있다는 점이 강조되었습니다.
이러한 연구들은 치매 치료와 예방에 있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며, 환자와 가족에게 희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